은행 예금에 종합부동산세(종부세)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은행 예금은 종부세 부과 대상이 아닙니다. 종부세는 오로지 부동산에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자산이 종부세 대상인지, 종부세는 어떻게 계산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종합부동산세란 무엇인가요?
종합부동산세는 말 그대로 ‘여러 부동산을 종합해서 과세’하는 세금입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부동산이란, 주택이나 토지와 같은 실물 부동산을 말합니다.
현금이나 예금, 주식, 펀드 같은 금융자산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즉, 아무리 예금이 많아도,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았다면 종부세 고지서를 받을 일은 없습니다.
은행 예금은 왜 종부세 대상이 아닌가요?
종부세는 「종합부동산세법」에 따라, 부동산 공시가격 합계가 일정 기준을 넘는 경우에만 과세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세의 '기준'이 부동산 공시가격이라는 점입니다.
예금은 아무리 많아도 부동산이 아니므로, 종부세와는 무관합니다.
| 주택 | ○ (공시가격 기준 초과 시) |
| 토지 | ○ (공시지가 기준 초과 시) |
| 예금 | × |
| 현금 | × |
| 주식 | × |
| 금 | × |
주택과 토지는 각각 따로 계산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택과 토지를 합산해서 종부세가 나오는 것으로 오해하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택은 주택끼리, 토지는 토지끼리 따로 과세표준을 산정합니다.
예시로 이해해 볼까요?
- A 씨는 공시가격 12억 원의 아파트를 한 채 보유 중
→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 (기준 초과) - B 씨는 공시지가 7억 원 상당의 상업용 토지를 보유 중
→ 토지분 종부세 과세 대상 (기준 초과)
두 사람은 각각 종부세를 납부하겠지만, 주택과 토지를 함께 합쳐서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즉, 종부세는 자산 종류별로 나뉘어 계산된다는 것!
종부세 부과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기준, 주택과 토지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택의 경우
- 1세대 1 주택자: 공시가격 합계 12억 원 초과 시
- 다주택자 또는 법인: 공시가격 합계 6억 원 초과 시
토지의 경우
- 종합합산토지: 공시지가 합계 5억 원 초과 시
- 별도합산토지 (상업용): 공시지가 합계 80억 원 초과 시
이 기준을 초과한 자산 보유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종부세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예금 많은데 종부세 걱정된다고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예금은 부동산이 아니므로 공시가격이 존재하지 않으며, 종부세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 단, 부동산 보유액이 많다면 예금과는 별개로 부동산 공시가격을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요약: 종부세는 부동산 자산에만 해당됩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종부세는 부동산 자산에 부과된다.
- 은행 예금, 현금, 주식 등은 종부세 대상이 아니다.
- 주택과 토지는 각각 따로 계산된다.
- 기준 초과 여부는 공시가격으로 확인 가능하다.
종부세 대상 여부는 자산 종류별로 명확하게 구분되므로,
불필요한 세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신 실제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계신다면, 국세청 홈택스나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공시가격 확인은 필수입니다!